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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나의 최고봉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리뷰, 남녀 간의 사랑의 욕구에 대한 차이점

 

남녀의 차이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이는 서로를 향한 오해로 인해 좌절감과 관계의 단절이 생길 수 있다.

이 책은 남녀의 차이가 야기하는 문제들을 짚어주는데 남자는 주로 어떠한 심리를 가지고 있고, 여자는 주로 어떠한 심리를 가지고 있는지 디테일하게 다루고 있었다. 마치 부부심리상담을 해주는 것 처럼 각자 느끼는 감정들을 상세히 적어놓고 그것에 대한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남녀관계의 지침서라고 볼 수 있다. 한 번쯤 연애를 해본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많은 공감을 주며 술술 읽어내려가게 될 것이기 때문에 더욱 추천하는 도서이다. 

 

 

 

 

 

여자와 남자는 서로 다른 점에 흥미를 느끼지만 또 그 다른 점으로 인해 괴로워한다.

그래서 이들이 마치 다른 행성에서 온 것처럼 설정하고 서로의 차이점을 받아들이자는 취지에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제목이 붙어진 것 같다. 서로가 행복한 연합을 이루기 위해 각자의 다른 부분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하며 용납해줄 수 있는가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주로 남자는 목적이 중요하다. 목적을 이루는 능력을 통해 자기 존재를 확인한다.남자에게 청하지 않은 조언을 여자가 한다면 남자는 자신의 능력을 온전히 신뢰하지 않다고 여긴다고 착각한다.

 주로 여자는 관계가 더 중요하다. 남들과 자신의 느낌을 함께 나누는 관계를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한 만족을 느낀다. 상대가 도움을 제의하면 자신에게 호의와 애정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며 조언과 충고를 관심의 표시로 받아들인다.

 

 나는 이 책 속에서 여자가 받고자 하는 사랑의 욕구로는 주로 관심, 이해, 존중, 헌신, 공감, 확신이었고 남자는 신뢰, 인정, 감사, 찬미, 찬성, 격려와 같은 것들임을 알게 되었다. 각자 다른 영역에서 사랑의 만족감을 느끼는 차이점을 보다 더 자세히 기록해보려고 한다.

 

 

 

남자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조용히 자신만의 동굴로 들어가는 습성이 있다.

 

조용한 곳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신을 집중하고 다른 것에는 도통 관심을 두지 않는다. 주로 입을 꾹 다문채 관심을 주지 않기 때문에 여자들은 무심한 남자에게 관심을 갖기 위한 방법들을 쓸수록 소용이 없음을 깨닫게 되고 자기가 무시당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남자는 자기 나름의 방식대로 스트레스에 대응하고 있을 뿐이다. 이럴 때 남자가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고 곧 돌아 올거라는 표현을 한다면 여자들은 안심을 시켜준 데 대해 고마워한다.

 

 

여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신의 감정을 쏟아내기 위해 대화를 시도한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이해받음으로써 위안을 얻고 마음을 풀어가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여자의 본능적인 행동이다. 여자가 어려움을 토로할 때 남자는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하는데 여자가 원하는 것은 자기의 감정을 남자가 이해해주는 것이다. 여자가 자신의 감정을 억눌러 삭이거나 기분을 억지로 바꾸는 것은 또 다른 고통을 낳게 된다.

 

 

 

 

남자들은 누군가가 자기를 필요로 한다고 느낄 때 힘이 나고 마음이 움직이지만, 여자들은 누군가가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고 느낄 때 힘이 나고 마음이 움직인다. 남자는 자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우울증에서 벗어나 새로운 의욕을 얻게 된다. 남자에게 동기를 부여하려면 상대가 자신을 인정하고 신뢰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면 된다.

 

반면 여자는 굳이 사랑을 얻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자기가 사랑받을 가치가 있으며, 조금 주어도 많이 받을 수 있는 존재임을 기억하면서 마음이 안정된다. 자신이 도움 받을 수 없으리라는 두려움이 강해지고 상대방을 믿을 수 없게 되면 자신의 욕구를 절망적인 곤궁으로 바꾸어 표현하게 된다. 그런 종류의 자포자기와 절망은 오히려 남자들이 듣고 싶지 않아하는 것이다. 남자들은 자신을 필요로 하는 것에는 마음이 움직이지만 불신과 절망은 남자에게 자신을 인정하지 않고 거부한다고 느껴서 서로의 심정을 더욱 멀어지게 만든다.

 

늘 인정과 신뢰를 받기 원하는 남자들에게는 어떤 식으로 충고와 비판을 할 수 있는가?

그들은 아주 가까운 사이에도 상대에 대한 완전한 신뢰가 있어야 마음을 열고 도움을 구할 수 있다. 나의 남자가 인격적으로 성장하고 변화할 것임을 참을성 있게 믿는 인내 속에서 그가 인정할 수 있도록 사랑이 담긴 말로 주의를 기울여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절대 훈계하는 어조로 말하지 말고 남들이 보는 앞에서는 불편한 내색조차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남자는 상대로부터 어느 정도 멀어질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상대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강렬한 욕구 또한 느끼지 못한다. 

 

사랑과 위안을 오로지 자신에게서만 얻으려하면 남자는 상당한 부담을 느끼게 된다남자들은 독립과 자율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인데 상대로부터 충분한 거리까지 멀어지고 나면 그는 스스로 다시 사랑과 친밀감의 욕구를 느끼고 돌아온다이런 태도 변화에 여자들은 당혹감을 느낄 수 있다여자들은 감정적으로 누군가와 멀어졌다가 다시 가까워지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남자들의 친밀감과 자율성에 대한 욕구의 주기를 이해하지 못하면 여자는 사랑을 의심하게 된다. 남자가 감정적으로 거리를 두고자 할 때는 그를 그냥 내버려두면 된다.

 

 

여자의  감정의 주기는 파도처럼 오르내린다.

 

관계 속에서 사랑을 주고받는 여자의 능력은 일반적으로 그녀의 자아상을 반영한다.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때에도 여자의 자부심은 파도처럼 높이 올라간다. 그러다가도 갑자기 기분이 바뀌면 마음의 공허를 느끼면서 어둡고 혼란스러운 감정 속에 스스로 침잠한다. 감정의 대청소를 하는 시간이다. 여자들은 남들에 대한 사랑의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남자는 여자가 불행해하면 그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개선방법이 없을 때 극도의 좌절감에 빠진다. 남자가 적절한 도움을 준다고 해도 오히려 여자의 기분이 더 나빠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한다. 맨 밑바닥에 이르러야 다시 솟아오르기까지 참을성을 가져야한다.

 

때로는 부정적인 감정이 억압될 때는 긍정적인 감정도 함께 억눌리게 되고 사랑도 희미하게 빛을 잃는다. 몇 년 동안 싸움도 내지 않는 부부가 이혼을 결정하는 경우들이 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싸움을 피하려고 여자 쪽에서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삭이며 살아온 것이기 쉽다. 그 결과 여자는 사랑을 느끼는 능력을 잃은 무감각한 사람이 된다.

남자들은 돈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물질적으로 풍족해도 불행을 느끼는 여자들이 많다. 물질적인 욕구가 충족되면 여자들은 정서적인 욕구를 강하게 느끼게 된다. 부와 지위, 명예나 배경에 상관없이 여자에게는 감정이 있고 그에 따른 감정 기복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여자는 상대를 보살피고 챙겨주기 위해 질문을 하고 염려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러한 태도가 남자들을 짜증스럽고 화나게 만든다는 사실이다. 

반면 남자들은 여자가 상심했을 때 문제의 중요성을 극소화하는 말로 넘기거나 혼자 조용히 머리를 식히고 생각할 시간을 갖도록 철저히 그녀를 방치할 수도 있다. 이러한 차이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그들이 상대를 도우려는 시도가 번번이 실패로 끝날 수 있다.

여자가 남자를 변화시키려 할 때 고집과 완강하게 적극적으로 저항하는 부류와 순순히 받아들이지만 곧 잊어버리고 예전의 행동으로 되돌아가는 소극적인 저항을 하는 두 부류가 있다. 여자가 변화를 유도하는 충고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남자를 인정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면 남자는 스스로 개선책을 모색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있는 그대로의 남자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남자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의 행동 이면에는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음을 알아주는 것이다. 남자에게 지지를 보낸다는 것은 겉으로는 드러난 행동 뒤에 가려진 그의 선한 마음과 사랑을 발견하는 것이다.

남자가 실수나 할 일을 까먹었을 때 얼마나 소심해지는지 알지 못한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주로 남자는 싸우고 도피하고 여자는 가장하고 접어두는 자세를 보인다.

 

남자가 실수나 할 일을 까먹었을 때 소심해진다. 여자와 남자는 그 때 가장 언쟁을 벌이기 쉬운데 그럴수록 논쟁을 절대로 삼갈 것. 이것이 하나의 기본 지침이다. 어떤 문제를 놓고 논쟁하기 시작하면 대부분의 부부들이 5분도 채 안되어 서로의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게 된다.

이론적으로 논쟁이 나쁜 것은 아니다. 서로간의 생각 차이를 표현하는 매력적인 대화일 수 있다. 논쟁을 해결하려면 다를 견해를 포용하고 통합할 수 있도록 자기 관점의 폭을 넓히고 유연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자기 관점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자기를 인정해주고 존중하고 있다는 느낌이 전제되어야 한다. 만일 상대방의 태도에서 애정을 느낄 수 없다면 상대방의 관점을 받아들이는 일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기게 된다. 의논이나 타협이 논쟁으로 발전하는 이유는 오직 우리가 상대방으로부터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 때문이다.

 

여자들은 생활 속에서 많은 사랑의 표현을 원한다. 사소하고 작은 일들을 할 때 여자는 자기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고 답례로 그를 더욱 믿고 사랑하게 된다. 남자가 자기를 위해 사소한 일들을 감지할 때 호의를 고맙게 여길 필요가 있다. 남자에게는 작은 미소로 화답하는 칭찬과 격려가 무엇보다도 효과적이다.

반면 남자들은 작은 일보다는 큼지막한 일에 더 정력을 기울이는 편이다. 그래서 대부분 성공하고 출세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래야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여자에게는 남자가 하는 작은 일들을 높이 평가하고 인정해줌으로써 성공에 대한 남자의 과도한 집착을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오히려 이렇게 가정생활이 잘 되면 그 영향이 일터에까지 미쳐 능률이 더 올라간다.

 

 

 

부정적인 감정을 털고 다시금 애정이 깃든 대화를 할 수 있게 하는 좋은 방법 중에는 사랑의 편지 기법이 있다.

 

분노, 슬픔, 두려움, 후회, 사랑의 감정까지 순서대로 빠짐없이 포함되도록 마무리하며 사랑의 감정에 도달하기 전에 편지 쓰기를 포기하면 안된다. 편지를 배우자와 함께 읽어보며 답장을 하는 행위는 신뢰와 열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데 동기부여가 된다.

 

또한 여자는 남자에게 적절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중요한데 요청하는 방식에서 직접적이고 간명하게 부탁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자는 왜 요청을 내가 해야되는지, 왜 작은 도움을 고마워 해야되는 것인지, 부탁을 했을 때 남자는 자신이 호의를 베푼다고 생각하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남자는 여자를 위해 호의을 베풀 때, 작은 도움을 고마워할 때 자발적인 마음과 적극성을 가진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다.

 

 

나는 이 책 속에서 여자가 받고자 하는 사랑의 욕구로는 주로 관심, 이해, 존중, 헌신, 공감, 확신이었고 남자는 신뢰, 인정, 감사, 찬미, 찬성, 격려와 같은 것들임을 알게 되었다. 각자 다른 영역에서 사랑의 만족감을 느끼는 차이점을 실제 사례를 통해서 관찰할 수 있어서 더욱 구체적으로 공감이 되었다.

 

 

 

 

이 책에서는 각자의 감정을 외면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건강하게 표출하며 상대방이 원하는 사랑의 욕구를 어떻게 채워줄 수 있는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존 그레이의 저서로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부속책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쓴 책이 많기 때문에 남녀 간의 관계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을 기반으로 부부관계에 어려움을 가진 화성인과 금성인들이 더욱 풍성한 교제를 나누고 친밀해져서 사랑의 가정을 이루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