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팬데믹 이후 주목받는 산업으로 메타버스라는 가상융합세상이 요즘 핫한 플랫폼이 되었다.
도대체 메타버스란 무엇일까?
특히 Z세대들에게 잘 먹히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해서 MZ세대인 나는 궁금해졌다.
그래서 깊게는 아니고 살짝 알아보기로 했다.

메타버스 세계관이란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이다.
여기에는 흔히 말하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라고 하는 기술,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기술이 적용되어있다. 이 기술은 사실, 예전부터 군사기술이나 과학기술 용도로 사용되었던 것들이다. 국가들 간에 전쟁을 대비하여 실제 시뮬레이션을 돌려야하는데 작업자들이 VR을 착용하고 실제 전쟁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VR, AR기술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 (AR) 기술이 급진전하게 되었다. 그래픽의 퀄리티도 증가한 점도 있지만 일반인들이 손쉽게 이용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는 기술로써 메타버스와 함께 맛닿은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메타버스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인 이 기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많은사람들에게 먹혔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 '언제 어디서나' 쇼핑하고 영화를 보고 검색을 하고 톡을 나누는게 가능한 세상이 왔다고 광고했다면, 메타버스는 '함께' 컨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폰과 다른 가치를 지닌다.

메타버스 세계에서 중요한 수단 블록체인 기술, NFT를 빠뜨릴 수 없다.
NFT는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사진, 비디오 등 온라인 콘텐츠의 소유권을 명시할 수 있는 디지털 인증서다. NFT는 가상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라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예술품, 게임 아이템 거래 등 분야에서 영향력을 급격히 키우고 있다.
가상공간에서도 사람이 모여있기 때문에 이루어지는 경제활동이 있는데 유통되는 경제활동이 NFT로 이루어진다.
NFT (Non Fungible Token) 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 이라는 뜻이다.
이것은 블록체인의 암호화된 기술을 활용하여 디지털 자산에 소유권을 부여하는 증표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정보를 블록으로 분산하여 저장을 하는데, 여러 다수의 블록이 이 정보가 맞다라는 것을 확인해줄 때만 이 정보를 인증해주는 것이다. 이것을 바로 블록체인 기술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 블록체인 기술은 메타버스 세계관에서 통용되는 기술로써 중요하다. 한 마디로 메타버스 가상세계 속의 경제활동을 활성화 시켜주는 기술로써 아이템이라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되어 사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 사례로, 트위터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 경영자 '잭 도시'가 15년 전 올린 트위터 글 한 줄이 NFT경매를 통해 290만 달러(약 32억7000만원)가 넘는 금액에 판매되기도 했다.
그 글은 2006년 3월 올린 첫 트윗 "just setting up my twttr"(방금 막 내 트위터 설정함)
'밸류어블스'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판매된 NFT는 1630.5825601 이더리움에 팔렸으며,
1630.5825601이더리움을 판매 시점의 시세로 환산하면 291만5835달러(약32억8935만원)이다.
구매자는 말레이시아의 블록체인 관련 기업 CEO인 시나 에스타비였다.
이처럼 작품만이 아니라 자신이 평생 소유하고 싶은 어떤 장면을 NFT로 남기기도 한다.
블록체인상에서 이루어지면 위조가 불가능하고 거래에 대한 투명성이 확보가 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블록체인상에서 이루어지면 위조가 불가능하고 거래에 대한 투명성이 확보가 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최근에 롯데 신동빈 회장은 주요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곳에서 메타버스 회의를 진행하며 "화성보다 먼저 살아가야할 가상융합세상에서 롯데 메타버스가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고 한다.
롯데벤처스는 실제로 메타버스, VR관련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홈쇼핑 업계 최초로 가상 디지털 의류 브랜드를 출시했다. 이렇게 유통업계가 메타버스에 집중하는 이유는 잠재 고객인 10대를 비롯하여 MZ세대의 소비행태에 발맞추어 시장을 주도해나가기 위함이다.

심지어 유명 기획사 SM에서는 걸그룹 '에스파'를 가상현실세계 아바타와 접목시켜서 멤버들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이 세계관에서 '광야' 라는 곳은 아바타들이 사는 가상세계이다. 에스파 실제 멤버와 아바타가 연결된 상태를 싱크라고 하는데, 실제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 이라는 곡에서도 에스파 멤버들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제페토'라는 메타버스 세계에서 팬싸인회를 열었고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뮤비, 촬영장소도 둘러볼 수 있기 때문에 10대와 20대들에게 인기가 많다.

최근에 가상공간 '제페토' 에서는 명품 브랜드 '구찌'가 그들만의 콜렉션을 선보였다. 이 가상세계의 구찌 가방은 콜렉션을 선보였는데, 현실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가방을 메타버스 세계 안에서 몇 천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이다.
최근 들어서 재택근무가 장기화되면서 개최자와 참석자의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다는 점에서 메타버스 가상공간을 기업들이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하여 교육회의나 학술모임 등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실제업무가 이루어지도록 구현해나가는 것이 업계 트렌드이다. 교육용 툴이나 마케팅 활동도 가상의 메타버스 공간 내에서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미 비대면 방식의 국제행사도 이루어지고 있고 회의실이나 자료 공유도 바로 할 수 있어서 활용 가능성이 무한하다.

이처럼 메타버스는 예술창작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활용된다. 최근 음주메타버스 '짠'이라는 곳도 광고하는 것을 보았는데 퇴근 후 집에서 편하게 비대면으로 술자리를 즐길 수 있는 어플이다. 술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커뮤니티를 '짠'이라는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앞으로도 메타버스 세계관이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발전해 나아간다면, 지금은 낯설지만 미래에 우리에게는 친숙한 다중현실이 될 수 있을 것 같다.